<한국일보> 인천 옹진군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년을 앞두고 당시 전사한 해병대 소속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흉상을 만든다.
옹진군 측은 "북한의 포격으로 전사한 해병대원 2명을 주민들과 함께 추모하기 위해 11일부터 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들의 흉상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흉상은 가로 80cm, 세로 80cm 크기의 황동 재질로, 완성되면 연평도 평화공원 내 '추모의 벽'에 설치된다.
1999년과 2002년 연평도 근해에서 발발한 연평해전을 기억하고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조성된 '추모의 벽'엔 제2연평해전 때 전사한 해군 장병 6명의 흉상이 설치돼 있다. 고 서 하사와 문 일병의 흉상은 이들 흉상 옆에 놓일 예정이다.
흉상은 다음달 23일 열리는 '연평도 포격 1주기 추모 및 화합 행사'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