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해병대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8일간 경북 포항시 인근 해상에서 독도함을 상륙기동부대 지휘함으로 하는 ‘2011년 호국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휘함인 독도함을 비롯해 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등 해군 함정 20여척과 육·해·공군 항공기 30여대, 해병대 병력 4300여명, 한국 상륙돌격장갑차 60여대 등 사단급 규모의 전력이 대거 참가한다.
합동상륙훈련은 상륙기동부대가 상륙군을 상륙목표 구역까지 안전하게 투사하기 위해 호송작전을 시작으로 목표구역 인근 해상에 부설된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작전, 정찰·감시 및 위협표적 사전 제거, 함정·항공기의 화력지원, 해상·공중 돌격작전 등 순서로 진행된다.
목표지점에 도달한 상륙군은 상륙돌격장갑차와 전차, 자주포 등을 활용해 내륙종심작전을 수행하고 적을 제압한다. 또 내륙종심에 전투근무지원지역 등을 설치해운영하며 아군이 후속 증원 할 수 있도록 내륙진출의 발판을 확보하게 된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사단급 규모의 합동상륙작전 지휘통제 능력을 숙달할 것”이라며 “또 실전적 훈련으로 참가 부대 간의 합동성, 통합성, 동시성 배양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1 김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