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와 해군 부대원들이 경북 포항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와 해군 부대원 11명이 지난 29일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 주관으로 UA컨벤션에서 개최된 커플매칭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다.

이번 커플매칭은 포항을 대표하는 해병대와 해군 부대원들에게 결혼으로 인한 생활안정 도모와 포항정착을 통한 포항시민화를 위해 미혼남녀의 건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 남녀 각 30명, 총 60명이 참가해 22명(11쌍)이 커플매칭에 성공했다.

5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저출산극복 홍보와 멋진 만남을 위한 로테이션 대화, 스피드 대화, 자유대화, 찜빙고, 공개 프로포즈 등 다양한 커플매칭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37%의 높은 커플 성공률을 거뒀다.

김홍열 포항시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이번 미혼남녀 커플매칭 행사는 포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해병대와 해군 부대원들과의 짝 찾아주기 행사로 마련한 것”이라며 “미혼남녀들이 좋은 결실로 연결돼 저출산 문제 극복에 일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 = 세계일보 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