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해병대가 다음달 태국에서 열리는 인도적 차원의 연합훈련 '2011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하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은 오는 2월 5일부터 17일 태국에서 실시되는 코브라골드 훈련에 해병대 병력 173명과 상륙돌격장갑차(KAAV) 8대, 상륙함(LST) 1대(해군 144명)를 파병할 계획이다.
아시아지역 내 최대 연합훈련인 코브라골드 훈련은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태국 군사령부 주관으로 198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참관국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2010년부터 정식 참가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 6개국 해병대가 참가한다. 참가국들은 인도적 민사활동(HCA), 다국적군 연합참모단 지휘소 훈련(CPX), 야외기동훈련(FTX) 등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습한다.
우리 해병대는 인도적 민사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공병부대를 투입해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하고 군의관 4명이 참가해 의료지원 활동을 벌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