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5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해병대 ‘말도 쌍둥이’ 후원자 김원길 사장 찾아 사의 / 국방일보 2012.01.16

 

35643.jpg

해병대2사단 쌍둥이 형제 정재현(왼쪽)·도현 이병이 아버지 정기목(가운데) 씨와 함께 지난 13일 저녁 장학금을 준 김원길
(맨 오른쪽) 안토니 주식회사 사장을 직접 찾아가 감사의 경례를 하고 있다.

 

“저희 말고도 많은 장병이 고생하고 있는데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 나라를 튼튼히 지켜 보답하겠습니다.”(정도현 이병·20)

 “해병대와 우리 군 모든 장병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입대했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정재현 이병·20)

 “대한민국 젊은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그 마음만은 감사히 받고 싶습니다.”(정기목 쌍둥이 아버지·53)

 해병대2사단 말도 소초에서 근무하는 쌍둥이 형제 정도현·재현 이병과 아버지 정기목 씨가 지난 13일 저녁 쌍둥이 형제에게 장학금을 준 김원길(50) 안토니 주식회사 사장을 직접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본지 2011년 12월 15일자 8면 참조

 해병대 쌍둥이 형제와 아버지는 이날 경기 일산 동구 설문동 회사까지 찾아가 1000만 원씩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김 사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을 보고 미국 명문대로 꼽히는 코넬대·시카고대를 다니다 지난해 6월 입국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쌍둥이 형제 소식을 접하고 지난달 익명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입대 후 4박 5일 첫 휴가를 위해 이날 말도에서 나온 쌍둥이 형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집으로 곧바로 가지 않고 아버지와 함께 가장 먼저 김 사장을 찾았다. “필~승.” 쌍둥이 형제는 힘찬 거수경례로 아버지와 함께 김 사장에게 첫 인사를 나눴다. 김 사장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젊은 병사들을 보고 싶었는데 이곳까지 찾아와 줘서 정말로 고맙다”면서 거수경례로 답례했다.

 무엇보다 아버지 정씨는 이날 오후 쌍둥이 형제와 함께 소속 부대인 해병대2사단을 찾아 김 사장이 준 장학금 일부를 해병대 장병들을 위해 써 달라고 기부했다. 나머지는 16일 오후 쌍둥이 형제와 함께 해병대 예비역 모임인 해병대전우회를 직접 찾아 해병대 회관을 짓는 데 보탤 예정이다.

 특히 정씨는 “장학금 소식을 전해 들은 쌍둥이 형제가 처음부터 해병대를 위해 좋은데 썼으면 한다고 건의했다”면서 “돈의 액수를 떠나 김 사장이 준 소중한 장학금의 뜻을 기려 나머지는 해병대 장병들을 위해 조만간 해병대사령부와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부상자를 위해 기부할 생각”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정씨는 지난 2일 자필로 쓴 감사의 편지(사진)를 김 사장에게 보내기도 했다. 정씨는 편지에서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지 거절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하지만 사장님의 나라와 사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정신만은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족회의를 거쳐 고심 끝에 장학금을 받기 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버지 정씨는 1985년부터 87년까지 전북 전주에 있는 육군35사단에서 군 생활을 하다 9군단에서 전역한 예비역 육군병장이다. 지난해까지 지에스(GS) 칼텍스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임한 평범한 회사원으로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한 것은 아니다.

35644.jpg
정도현(왼쪽)·재현 해병대 쌍둥이 이병과 김 사장.
 
김 사장 “멋진 군인돼 달라” 당부 “후원 정신 받들겠다” 쌍둥이 형제
35645.jpg
쌍둥이 형제 아버지가 김원길 사장에게 보낸 감사 편지.

 정씨는 “도현·재현이가 해병대에 꼭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아버지인 나도 자신들의 인생을 위해 군 생활은 정말로 강인하게 했으면 하는 생각에 적극 추천했다”면서 “외국에 나가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애국심과 강인한 리더십, 따뜻한 인성이 있어야 미래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쌍둥이가 해병대를 자원 입대한 이유를 소개했다.

 김 사장은 “외국에 나가 보면 내 나라가 강해야만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다”면서 “군 생활 동안 미래를 설계하고 선후배를 존경하는 멋있는 군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원기자>

?

  1. 새누리, 진해 김성찬 전 해참총장 등 11명 공천

    새누리, 진해 김성찬 전 해참총장 등 11명 공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천위)는 15일 ‘4·11 국회의원 총선거’ 경남 진해 후보로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을 선정 김성찬 해군총장, 해병대에 헬기 한대도 줄...
    Date2012.03.21 By바람초 Views14461
    Read More
  2. No Image

    셔버점검중입니다.

    금일(8일) 22시부터 명일(9일)12시까지 서버점검으로 인해 홈페이지 일부 기능상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이용바랍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Date2012.03.08 By배나온슈퍼맨 Views17401
    Read More
  3. 코브라골드훈련참가 해군·해병대 훈련전대 부산작전기지 귀항

    다국적 연합작전 인도적 민사작전 세계가 놀라다 / 국방일보 2012.03.05 2012 코브라골드훈련에 참가해 한국군의 우수성을 떨쳐 보인 해군·해병대 훈련전대가 지난 2일 동료 장병들의 환영을 받으며 부산작전기지에 ...
    Date2012.03.05 By배나온슈퍼맨 Views13917
    Read More
  4. No Image

    해병대 선생님과 일군 '교동도의 기적'

    고교생이 70명에 불과한 인천의 작은 섬 마을 고등학교 졸업생 전원이 3년 연속 대학에 진학해 화제다. 인천시 강화군 교동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이른바 '교동도의 기적'을 일궈낸 것이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이 학...
    Date2012.02.13 By배나온슈퍼맨 Views18456
    Read More
  5. 해병대 ‘코브라골드훈련전대’ 동맹국과 대규모 연합상륙훈련 실시

    ‘2012 코브라골드훈련’에 참가한 해병대원들이 지난 10일 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열린 연합상륙훈련 ‘결정적 행동’에서 한 국형 상륙돌격장갑차를 이용, 해안에 상륙한 뒤 목표지역을 향해 기동하고 있다. 부대제공 인...
    Date2012.02.13 By배나온슈퍼맨 Views17649
    Read More
  6. 해병대부사관 모집포스터

    여주터미날에 붙어 있는 해병대부사관모집포스터입니다.
    Date2012.02.10 By배나온슈퍼맨 Views34203
    Read More
  7. 해병대리더십센터장 신홍규 대령

    “뿌리깊은 나무같은 인재 육성” / 국방일보 2012.2.6 해병대리더십센터가 다음달 5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한다. 지난달 2일 2012년 새해와 함께 문을 연 해병대리더십센터는 현재 중대장 이하 지휘(관)자를 대상...
    Date2012.02.05 By배나온슈퍼맨 Views25910
    Read More
  8. 해병대, 해상 사격 훈련 실시

    해병대는 26일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백령도와 연평도의 해병부대는 이날 오전 K-9 자주포와 20㎜ 발칸포, 81㎜ 박격포 등을 동원해 2시간가량 해상사격훈련을 했다. 전방 지역...
    Date2012.01.26 By배나온슈퍼맨 Views20489
    Read More
  9. 해군-해병대 ‘한뿌리 공동운명체’ 일체감 강화 프로젝트 추진

    독도함을 이탈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가 해안을 향해 파도를 가르고 있다. 해군·해병대는 합동 상륙훈련 계획 단계부터 관계관이 공동 참여해 작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하는 등 ‘한 뿌리 공동운명체’라는 일체감 강화...
    Date2012.01.25 By배나온슈퍼맨 Views26596
    Read More
  10. 해병대 '순검' 용어 사라진다…국방부 권고 수용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해병대는 '순검'이나 '체스트' 등 해병대에서만 사용하는 특수용어를 없애고 육군 등에서 사 용하는 일반적인 용어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22일 해병대는 최근 해병대 특수용어를 군 일...
    Date2012.01.23 By배나온슈퍼맨 Views22480
    Read More
  11. No Image

    해병대 장군님들 "우리도 해병이다'

    해병대 장군도 해병대라고 적힌 임명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법제처가 최근 “해병대 장군도 해군 대신 해병대라고 표기된 임명장을 받을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다. 육·해·공군 장교는 ‘육군’ ‘해군’ ‘...
    Date2012.01.17 By배나온슈퍼맨 Views20759
    Read More
  12. 해병대 ‘신병 월 1개 기수’ 첫 입소

    2.8 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1068명의 입영 장정들이 신병 교육훈련을 위해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하고 있다. 부대제공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16일 올해 첫 입대자들인 병1157기의 입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훈련...
    Date2012.01.16 By배나온슈퍼맨 Views24444
    Read More
  13. 칼바람 비켜!… 해병대 훈련장에 '떴다, 아줌마'

    재향군인회 여성회원들이 지난 12일 오후 해병대1사단 도구해안 상륙기습 훈련장에서 상륙훈련 체험을 한 후 파이팅을 외 치고 있다. 향군여성회원들이 지난 12일 경북 포항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을 찾아 6·25 참전...
    Date2012.01.16 By배나온슈퍼맨 Views21350
    Read More
  14. 기아자동차-해병대사령부, 사회공헌기금 후원 자선음악회 개최

    <경기중앙신문 오종석기자> 기아자동차 임직원과 해병대사령부가 2012년 새해를 맞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사회공헌기금 3천만원을 후원하고,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기아자동차와 해병대사령부가 행사를 주관해 진...
    Date2012.01.16 By배나온슈퍼맨 Views22948
    Read More
  15. `기수열외` 후폭풍, 36년 전통 깨진 해병대

    해병대가 매월 2개 기수의 신병을 선발하던 36년의 전통을 깨뜨렸다. 해병대사령부는 16일 "매월 2개 기수를 선발하던 신병 양성제도를 매월 1개 기수만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면서 "오 늘 신병훈련소에 입소한 ...
    Date2012.01.16 By배나온슈퍼맨 Views2033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5 Next
/ 55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