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26일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백령도와 연평도의 해병부대는 이날 오전 K-9 자주포와 20㎜ 발칸포, 81㎜ 박격포 등을 동원해 2시간가량 해상사격훈련을 했다. 전방 지역에서 사격훈련은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번 사격훈련은 김 위원장의 사망과는 관련 없이 통상적이고관례적인 훈련 일정에 따른 것"이라며 "최근에는 지난달 12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북방한계선(NLL) 이남의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해상으로 수천 발을 사격했으며, 훈련시간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지난25일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 해양조사원 측에 훈련계획을 통보했으며, 해양조사원은 인터넷홈페이지에 훈련구역을 지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하는 항행경보 발령을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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