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어사령관이 이영근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장에게 명예해병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13일 ‘해병대의 날’ 기념식에서 해병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두 명의 새로운 명예해병이 탄생했다.
이번에 선정된 명예해병은 이영근(59)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장과 김기용(72) 김포파주인삼농협 감사로 이들은 앞으로 해병대 공개 및 비공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병대 복지시설에 대한 정회원 대우, 해병부대 출입 보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영근 관장은 해병대에 대한 적극적 홍보와 장병들의 안보의식 고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해병이 됐다.
이 관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내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북한이 발사한 포탄과 잔해물 등을 전시하고, 해병대 홍보 전시관을 설치해 해병대의 용맹성을 홍보 했을 뿐만 아니라 장병들을 대상으로 무료관람과 안보교육 등을 해오고 있다.
김기용 감사는 미 해병대 고문단실 근무당시(1958년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 등 VIP 방문 및 각종 행사시 원활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미 해병대 고문단실과 협조해 장병 복지 및 유대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해병에 선정됐다.
1989년에 시작된 명예해병제도는 우리나라 국민 및 우방국가 국민 중 해병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서 해당부서 및 지휘관이 대상자를 추천하고, 해병대 사령부 중앙공적심사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현재까지 일반인과 우방국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포함한 총 93명에게 명예해병 임명장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