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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민·군 화합 한마당…지역 호국행사 자리매김 / 국방일보 2012.04.23

 

6·25전쟁 당시 해병대 최초의 전투이자 ‘불패신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 전승 기념식이 21일 전북 군산시 일원에서 열렸다.

 해병대사령부·해병대전우회·군산시 공동 주최로 열린 행사에는 김시록(준장) 해병대부사령관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 및 장병, 학생·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민·군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전승 기념식은 개식사,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및 조총 발사, 참전용사 헌화·분향, 추모사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전용사와 해병대1사단 장병, 학생들의 군산시내 시가행진을 통해 해병대 전승의 역사를 기념하고 국토수호 의지를 다졌다.

 해병대는 또 전승기념식 하루 전인 20일 오후에는 안보체험, 군악·의장대 시범, 민·군 문화예술제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더불어 사진 전시회·군복 착용·전투식량 시식·고무보트(IBS) 시승 등을 병행, 호국충성 해병대의 모습을 적극 알림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상을 구현했다.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 전승행사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군산 시민들의 국가·안보관 향상에 기여하는 등 지역 호국문화 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는 1950년 7월 13일 한국 해병대가 북한군 6사단의 호남지역 남침을 지연시키기 위해 벌인 전투다. 해병대는 장비와 병력의 절대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아군의 식량 반출작전과 방어진지 구축을 완벽히 보장하는 등 북한군의 남침 예봉을 꺾었다.

 

해병대, 군산·장항·이리지구 전승기념행사 군산서 개최

 

6·25전쟁시 해병대 최초 전투로 해병대 신화의 시발점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해병대사령부가 20일과 21일 양일간 전북 군산시 일원에서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해병대가 최초NISI20110716_0004836797_web.jpg 로 참가한 전투인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행사를 갖는다.

해병대사령부와 군산시, 해병대 전우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전승기념식과 함께 안보체험행사, 군악·의장대 시범, 민·군 문화 예술제 등으로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20일 오후 5시30분 군산 은파 유원지 특설무대 앞 광장에서 해병대 의장대 및 군악대가 시범을 선보이고 오후 6시30분부터 3시간여에 걸쳐 시민과 함께하는 민·군 문화 예술제가 열린다.

21일은 오전 11시 전승기념식과 개식사를 시작으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및 조총발사, 참전용사의 헌화분향 및 회고사 등이 진행되고 이어서 해병대 사령관 및 전북도지사, 군산시장의 추모사 낭독을 통해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영혼을 위로한다.

이어 오후 2시 해병대 의장대 및 군악대의 선도하에 참전용사 및 해병대 제1사단 장병, 학생들이 군산 시내 시가행진을 통해 해병대 전승의 역사를 기념하며 국토수호 의지를 다진다.

해병대는 해병대 사진전시회와 군용 피복 착용 체험, 전투식량 시식, IBS보트 시승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호국충성 해병대의 모습이 보다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국민들에게 녹아들어 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 행사는 해병대사령부와 유관 기관들의 원활한 협조를 통해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 내용을 바탕으로 해마다 시민과 지역 학생들에게 호국정신 및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며 지역 호국문화 행사로 확고히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시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는 6·25 전쟁 중이던 1950년 7월13일, 한국 해병대가 참가한 최초의 전투로 당시 북한군 6사단의 호남지역 남침을 지연하기 위해 벌어졌으며 이 전투가 해병대 신화의 시발점이되었다.

창설 1년만에 참전한 이 전투에서 해병대는 적의 남침을 1주일간 지연시켜 아군의 식량 반출작전과 방어진지 구축을 성공적으로 보장했으며 열악한 장비와 병력의 절대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북한 군 300여 명에게 피해를 입히며 북한군 남침의 예봉을 꺾은 매우 중요한 전투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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