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해사생도, 실전적 전투수형훈련 / 국방일보 2012.08.01
해군제주방어사령부 소속 해병대원이 지난달 30일 조천해수욕장에서 전투수영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제공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실전적인 전투수영 훈련으로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를 극복하고 있다.
해군사관학교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해양 생존능력 극대화를 위한 전투수영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옥포만에서 진행하는 이번 훈련은 생도들을 1~4급반으로 편성, 해군 해난구조대(SSU) 전문교관 지도하에 그룹별 맞춤형으로 진행 중이다. 수영에 능숙한 1급반은 인명구조 능력 구비를 목표로 해상훈련을, 2급반은 해상에서 필요한 각종 영법을 숙달하고 있다. 3급반은 해양 생존의 기본이 되는 평영과 입영훈련을,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하는 4급반은 기초영법 및 교정훈련을 하루 8시간씩 이어 가고 있다. 훈련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사관학교 전투수영장과 진해만 서도를 왕복하는 5㎞ 원영훈련을 실시한다. 전투수영의 꽃으로 불리는 원영훈련은 생도들의 체력과 정신력을 확인하는 시험 무대다.
해군제주방어사령부도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전 장병을 대상으로 전투수영 훈련을 벌이고 있다. 훈련은 조천·모슬포 등 도내 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으며, 장병들은 폭염 속에서도 작전수행에 필요한 해상 생존술과 전투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제방사는 해병대 수색교육 이수자·인명구조자격증 소지자 등으로 훈련 교관단을 구성했으며, 부대 임무수행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장병들을 A·B조로 나눠 훈련에 참가시키고 있다.
특히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즐거운 피서를 보내도록 해수욕장 환경정화활동을 병행, 국민의 군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