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司, 6·25전쟁 참전 美 예비역 해병 중장 초청 / 국방일보 2012.09.26
25일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한 6·25전쟁 참전용사 필립 셔틀러 예비역 해병 중장이 이호연 해병대사령관과 의장대를 사열하
고 있다. 부대제공
해병대사령부는 25일 6·25전쟁 당시 미 해병대1사단 수색소대장으로 참전했던 필립 셔틀러(Philip D Shutler) 예비역 해병 중장을 부대로 초청, 고귀한 희생정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6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셔틀러 장군은 1947년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임관한 후 6·25전쟁에 참전, 인천상륙작전·서울탈환작전·장진호 전투 등에서 전공을 세웠다.
또 베트남전에는 항공장교로 참전했으며, 80년 중장으로 전역할 때까지 미 합참 작전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셔틀러 장군과 아들 필립 셔틀러(Philip F Shutler) 예비역 해병 대령은 이날 이호연(중장) 사령관을 포함한 사령부 지휘부와 참모, 장병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부대에 도착했다. 의장대를 사열한 이들은 절도 있고 패기 넘치는 해병대 의장대 시범을 관람했으며, 사령부 지휘부와 환담을 했다.
이 사령관은 셔틀러 장군 일행을 맞으며 “60여 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피 흘린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은 부강한 나라가 됐다”며 “우리는 그 뜻을 이어받아 조국을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셔틀러 장군은 이날 행사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전우들의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26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건군 6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전사자 명부와 함께 입장할 예정이다. <윤병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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