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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은 서해 휴전선 일대 집중 도청하고 있는데… 南해병대 보안 뒷짐, 암구호까지 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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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감시 OO분초 06:55분, OOO소초 07시 정각 출발.’

연평도 포격 도발을 감행했던 북한 4군단이 서해지역 휴전선 140km 일대를 집중 도청하고 있는데도 해병대의 경계작전 상황은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다. 해병대사령관이 올해 1월 “작전 및 훈련 내용을 아무런 보안대책 없이 무분별하게 통신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할 정도로 해병대의 통신보안 의식은 허술했다.

▶본보 16일자 A1면…“北, 백령도-김포-강화 휴대전화-무전기 도청”



해병대는 지난해 말 ‘서북도서와 접적지역에 대한 작전통신망 보안진단’을 실시했다. 대상은 2사단과 6여단, 연평부대였다. 진단 결과는 ‘아군의 작전활동이 적(4군단)에게 노출될 우려가 있다’로 나왔다. 사격훈련과 경계작전 등을 펼칠 때 암호장비와 보안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평문으로 통화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된 것이다.

동아일보가 16일 단독 입수한 해병대사령부의 ‘보안진단 결과’를 보면 평문통화는 78.1%였다.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1390건을 점검한 결과 보안통화는 305건(21.9%)에 불과했고 나머지 1085건이 평문통화로 이뤄진 것이다. 다른 부대도 163건을 조사한 결과 평문통화가 75%(122건)로 나왔다. 이들 부대는 보안성이 취약한 소부대용 무전기인 핸드토키를 사용하며 평문으로 작전사항을 전파하고 있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작전병력의 위치를 누설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무선망 보안진단을 실시해 적발한 80건 가운데 절반인 40건이 여기에 해당됐다. ‘작전조는 현재 흰등대에 위치 10:00까지 전승비로 이동하겠음’ 등이 대표적 사례로 지적됐다.

부대임무 누설도 26건을 차지했다. ‘중대장님 포반 사격준비 다 끝났습니다. OO야 5분 내로 사격한다. 준비해라’ ‘16:52부 해무기동 시작 17:33부 감시작전 출발 완료’ 등 훈련 및 작전사항이 그대로 전파됐다.

통신군기도 엉망이었다. ‘×나 빨리 나오네’ ‘대가리 박아 이 ×새끼들아’ ‘근무 똑바로 서라 (아니면) 죽는다’ 등 10건의 욕설과 강압적 통화 내용이 보안진단에서 적발됐다. 심지어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는 암구호를 노출하기도 했다. 보안대책이 없는 핸드토키를 통해 ‘금일 암구호 문어는 통제부, 답어는 자유의 여신상 있는 곳’이라고 밝힌 것이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군용비행장 이전 및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담고 있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군공항 특별법은 4·11총선을 앞두고 국방위에서 처리하려고 했지만 군 공항 이전을 바라는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으려는 ‘총선용 포퓰리즘’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18대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바 있다.

[채널A 영상] “북한군, 수도권 서부 휴대전화-무전기 도청”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 출처 :  동아닷컴 http://news.donga.com/3/all/20121117/50909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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