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S<사관후보생> 113기·부사관 237기 임관 / 국방일보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13기 임관식에서 황지환 소위에게 국방부장
관상을 전수하고 있다.사진제공=김미진 하사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113기와 부사관후보생 237기가 명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OCS 113기 197명은 지난달 30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임관식을 통해 신임 소위로 임관했다.
이들은 지난 10주 동안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소화하며 장교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과 체력·군인정신·군사지식을 배양했다. OCS 최초로 해병대 전장리더십 훈련을 포함시켜 야전성과 지휘능력을 강화했으며, 해군·해병대는 한 뿌리라는 소속감을 고취했다.
특히 올해부터 적용한 체력·수영·제병지휘·정신교육·화생방 등 임관종합 평가제도를 전원 통과, 장교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품성·자질 등을 완벽히 구비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황지환(27·해군)·김대한(25·해병대) 소위가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박성수(23·해군)·김성훈(27·해병대) 소위가 합동참모의장상을, 서준교(27·해군)·권주영(22·해병대) 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을 거머쥐었다.
구본응(29·해군) 소위는 육군20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으로 전역 후 재입대, 해군 장교로 임관해 화제를 모았다. 또 육·해·공군에서 간부·병사로 병역의무를 마친 10명도 해군 소위로 재탄생해 주목받았다.
해군 전투력 유지의 선봉이 될 부사관후보생 237기 379명도 같은 날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수료 및 임관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9주 동안 대한민국 바다를 빈틈없이 수호할 자격을 철저히 검증받았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해군 3부자가 두 가족이나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채학민(23)·임난희(26·여) 하사. 채 하사 아버지 채석순 원사는 3함대에서, 형 채학병 중사는 작전사 부산기지전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임 하사 아버지 임근균 원사는 신천지함에서, 오빠 임승섭 하사는 인방사에서 조국해양 수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