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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114人 해병대 가다

축구·럭비 선수 등 극기훈련 입소 군인 본분 되새기며 자신감 키워 / 2012.12.13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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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이 해안가에서 해병대 교육훈련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상륙기습훈련을 받고 있다.
상무제공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지도관과 선수들이 2박 3일간 해병대 극기훈련을 받으며 넘치는 자신감을 안고 돌아왔다.

 지난 10일부터 12일 까지 해병대 1사단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진행된 이번 극기훈련에는 축구, 핸드볼, 럭비 등 17개 종목 선수 114명과 종목 지도관 등 총 12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해병대 교육훈련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상륙기습훈련(IBS 훈련 : Inflatable Boat Small, 소형고무보트)을 비롯해 전장 리더십 체험, 유격훈련을 받으며 ‘비록 죽더라도 질 수는 없다’는 수사불패(雖死不敗)의 상무정신을 새롭게 다졌다.

 훈련 참가자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상륙기습훈련을 가정한 해안구보, PT체조, 페달링(노젓기)과 보트 운반, 해상진수 및 이동, 접안 등을 받으며 굵은 땀방울을 연신 흘렸다.

또 전장 리더십 체험실습과 유격체조, 기초 장애물 및 레펠 훈련 등을 소화하며 ‘군인본분’을 되새겼다.

  특히 강도 높은 야외훈련을 밀도 있게 실시, 해병대의 강한 극기정신과 포기를 모르는 도전정신을 체득하는 시간이 됐다.

 축구선수 출신인 백지훈 일병은 “말로만 듣던 해병대 극기훈련을 직접 받아 보니, 해병대가 왜 강한지를 알 수 있었다”면서 “훈련과정을 통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정신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무에서는 이번 해병대 극기훈련 뿐만 아니라 유격·공수훈련, 혹한기 GOP경계체험, 군인 기본자세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송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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