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청룡부대, 애기봉 점등 종료(종합)
(김포=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해병대 청룡부대는 2일 새벽 애기봉 등탑을 소등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의 한 관계자는 "애초 밝힌대로 오늘 새벽까지 등탑의 불을 밝히고 더 이상 전원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며 "조만간 조명 설치 업체에서 관련 시설을 철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포지역 일각에서 제기된 점등 연장설과 관련, "국방부나 군부대에서 점등 시한 연장을 논의한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국방부가 등탑 점등을 1월8일까지 연장하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점등 연장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모 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1월2일까지 등탑 점등을 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