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덕산장학회 장학생으로 장병 39명 선발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해병대는 지난달 31일 장병들에게 모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학업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39명을 덕산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장학금 수혜를 받게 된 해병대 장병은 39명(박사과정 9명, 석사과정 12명, 학사과정 18명)으로 이중 단기하사와 병은 13명이다. 이들에게 해병대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해병대 덕산장학회 설립은 지난 2004년 고 신현준 초대 사령관과 제4대 김성은 사령관 등 역대 사령관들이 해병대 장병들에게 사용해 달라고 기증한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2011년 4월15일 해병대 창설 62주년을 기점으로 기타 사회단체 및 개인으로부터 기탁받은 기금 총 11억200여 만원을 토대로 설립됐다.
해병대는 덕산장학회 설립을 기념해 기증자들의 뜻에 따라 해병대 현역 간부들의 자녀 287명에게 최초로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지급 대상을 현역 장병으로 전환해 52명에게 지급했고 이번이 세번째다.
장학생은 학사 또는 석‧박사 학위과정을 수학중인 인원과 전역 후 복학을 앞둔 하사와 병들 중에서 근무태도가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인원 중 지휘관의 추천을 받은 자를 기준으로 선발하게 된다.
해병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모금을 통해 덕산장학회 장학기금 20억원 출연을 추진하고, 향후 더 많은 대상 인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급기준을 개선‧보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