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코브라 골드 연합훈련 참가 / 국방일보 2012.2.13
대한민국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태국에서 전개하는 인도적 연합훈련 ‘2013 코브라 골드(Cobra Gold) 훈련’에 참가, 11일부터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돌입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는 훈련에는 대한민국·미국·태국·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7개국에서 장병 1만2000여 명을 투입했으며, 독일·뉴질랜드·호주·몽골·아랍에미리트(UAE)·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0여 국이 참관한다.
훈련은 무력분쟁이 발생한 가상 국가의 분쟁종식과 안정화 과정 숙달을 위해 다국적군 연합참모단 지휘소 훈련(CPX), 야외기동훈련(FTX), 인도적 민사활동(HCA) 등 3개 분야를 중점 숙달한다.
우리나라는 다국적군사령부 지휘소훈련에 해군·해병대 장교 14명을 연합참모단 일원으로 파견했다. 이들은 폭력적 국가의 무력 침략에 대응한 다국적군 군사활동과 분쟁종식을 위한 제반 작전절차를 습득할 예정이다. 또 인도적 민사활동에도 군의관·의무요원 3명이 힘을 보태고 있다.
1982년 시작한 코브라 골드 훈련은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태국 군사령부 주관으로 다국적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이다.
무력분쟁이 발생한 가상국가에 유엔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돼 분쟁을 종식하고, 안정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숙달하는 인도·평화적 훈련이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