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1일 재창설 기념식에서 공식 표어로 '작지만 강한 해병대'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6.25 시절부터 사용해 온 ‘한번 해병, 영원한 해병’은 대표 표어가 아니었기 때문에 군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할 필요가 있었다”며 “해병대는 다른 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지만, 작전에서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기에 ‘소수정예’의 의미를 강조한 ‘작지만 강한 해병대’라는 표어를 새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번 해병, 영원한 해병’은 60여 년을 사용했지만 군은 ‘작지만 강한 해병대’라는 표어와 함께 ‘충성, 명예, 도전’을 핵심가치로 선정해 군의 자부심을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식 표어는 아니었을지라도 오랫동안 불문율처럼 사용돼 온 기존 표어를 갑자기 바꾸는데 대한 반대의 여론도 없지 않다.
‘한번 해병, 영원한 해병(Once a Marine, Always a Marine)’은 미 2해병대의 표어로 6.25 전쟁 당시 한국군이 차용해 사용했다. 이 표어는 근성이 강한 영국 선원들을 일컬어 ‘한번 뱃놈은 영원한 뱃놈’이라는 뜻의 영국속담을 미국식으로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공식 표어는 아니었을지라도 오랫동안 불문율처럼 사용돼 온 기존 표어를 갑자기 바꾸는데 대한 반대의 여론도 없지 않다.
‘한번 해병, 영원한 해병(Once a Marine, Always a Marine)’은 미 2해병대의 표어로 6.25 전쟁 당시 한국군이 차용해 사용했다. 이 표어는 근성이 강한 영국 선원들을 일컬어 ‘한번 뱃놈은 영원한 뱃놈’이라는 뜻의 영국속담을 미국식으로 사용한 것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해병대의 공식표어는 지난 해 미국의 버슨 마스텔러의 연구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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