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관후보생 114기 ‘빨간명찰’ 받아 / 국방일보 인터넷판 2013. 05. 06 17:26 입력
예비 해병장교 142명이 해병대를 상징하는 ‘빨간명찰’을 받았다.
해병대 교육훈련단(교훈단)은 지난 3일 6주차 극기주 훈련을 통과한 해병대 사관후보생 114기 142명에 대한 빨간명찰 수여식을 개최했다.
민득기(대령) 교육연대장과 장교교육대장, 중·소대장 등은 이날 극기주 과정을 이수한 114기 가슴에 빨간명찰을 달아준 후 고된 훈련을 이겨낸 예비 후배 장교들을 격려했다.
붉은 피와 인내의 땀을 상징하는 빨간명찰은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치겠다는 충성의 약속이다. 지난 3월 18일 가입교한 114기는 그동안 노란색 명찰을 달고 교육훈련을 받았다. 11주 교육훈련 중 6주차에 진행하는 극기주는 야간 비상훈련, 내한훈련, 상륙기습기초훈련, 40㎞ 완전무장 행군, 천자봉 고지정복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114기 후보생 중에는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가 유독 많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최창룡(해병준장) 부사령관 아들 최규호 후보생을 포함한 5명이 현역·예비역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병대 장교를 꿈꾸고 있다.
또 조성용·준영 쌍둥이 형제는 끈끈한 전우애와 형제애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내고 있다. 해병대 부사관·병사 출신 후보생도 8명에 달한다.
해병대 사관후보생 114기는 남은 4주 교육훈련과 임관종합평가를 통과하면 31일 해병대 소위로 임관한다. 병과별 초등군사반 과정을 거친 후 야전으로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