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北, 연평도에 해안포 도발 ◆23일 오전 북한이 수차례에 걸쳐 전화통지문을 보냈다. 우리 해군이 백령도 근해에서 진행 중인 '호국훈련'에 대한 항의였다.
이 훈련이 자기들에 대한 공격성 훈련이 아니냐, 우리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북측 영해로 사격을 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부는 북한에 대한 공격성이 아니며 단순 훈련이라며 훈련을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그 후 오후 2시 34분께 북한군이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를 향해 해안포 50여 발을 발사했다.

20101123174931799.jpg

연평도에 대한 직접 공격이 감행되자 우리 군도 교전수칙에 따라 K9 자주포를 80발 이상 발사하는 등 대응사격을 시작했다.
군 당국은 즉각 해안포 사격 중지를 촉구하는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 군은 장성급 회담 남측 대표인 류제승 소장(국방부 정책기획관) 명의로 사격 중지를 촉구하는 전통문을 보냈다.
같은 시각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원로회의 오찬 직후 상황을 보고받자마자 청와대 벙커로 이동했다.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북한은 해안포 포격을 계속했다. 최소 50~70발이 오후 3시께 집중적으로 연평도에 떨어졌다.
북한 해안포 공격에 주택 수십 채가 불탔고 산불이 났다.
연평도 주민들이 대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통신망이 두절됐고 정전 사태가 빚어졌다.

연평도 한 주민은 "폭발에 의해 부상자가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면사무소에서 즉시 대피 안내 방송을 하면서 주민 1200여 명은 모두 대피소에 모여 있다"고 혼란 상황을 전했다.
소방차가 부족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포탄이 계속 떨어져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가 화재와 산불로 인해 연평도는 암흑 상황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마을에 연기가 꽉 찼다"며 "대피소로 모두 대피했지만 어디로 갈 데도 없다. 마을이 모두 초토화됐으며 마을 전체가 불타고 있다"고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포탄에 의해 연평도 주민 2명이 다쳤다.
연평도 포격으로 군인 사망 1명 등 1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상을 입은 해병대원 3명 등을 헬기로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군 당군은 서해 5도진돗개 하나를 발령했고 공군은 F-15ㆍ16 전투기를 서해 5도 지역으로 출격시켰다. 북한군 포격은 오후까지 계속됐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북한군 포격에 온 나라가 충격에 휩싸였다. 오후 3시 40분께 국회 예결특위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했던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연평도 포격 상황을 받고 황급히 국방부로 향했다. 김 장관은 이에 앞서 국회에서 간략하게 상황을 보고했다.

김 장관은 "우리 군은 교전규칙에 따라 자위권 확립 차원에서 대응사격을 80여 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측에 즉각 도발 중단을 촉구하면서 추가 도발 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긴급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한 이후 바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외교안보라인 관계 수석과 합참의장 등 군 관계자들과 영상회의를 했다. 같은 시각 김태영 국방장관, 김성환 외교장관, 원세훈 국정원장이 속속 청와대에 도착했다.

피해 상황에 대해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확전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라. 민간인 이송과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남북 대결을 조장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하면서 추가 도발 시에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성은 오후 3시 50분께 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연평도 마을에는 화재와 산불이 계속돼 연기가 계속 피어올랐다.

연평도 주민은 산에 나무가 많아 불길을 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마을로 포탄이 계속 떨어지자 연평도 주민 일부는 어선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오후 4시 합참은 연평도에 거주하는 민간인 대피가 완료됐다고 청와대에 보고했다.

매일경제 [전병득 기자 / 박용범 기자]

?

  1. 서정우, 문광욱해병의 명복을 빕니다.

    서정우해병, 문광욱해병의 명복을 빕니다.
    Date2010.11.24 By운영자 Views20263
    Read More
  2. 해병대홈페이지 애도,강경대응등 글이어져....

    북한의 연평포 해안포격도발로 인해 2명(서정우병장,문광욱이병)의 대원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은 해병대의 홈페이지에는 애도의 글과 강경대응을 촉구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해병대 홈페이지에는 ...
    Date2010.11.23 By운영자 Views26807
    Read More
  3. No Image

    북한 해안포 사격 시간대별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은 23일 오후 2시34분에 연평도로 해안포 사격을 시작했으며 3시42분 이후에는 사격이 중단된 상태다. 북한의 해안포 사격은 우리측 호국훈련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추정되며 사격...
    Date2010.11.23 By운영자 Views14882
    Read More
  4. 해병대 연평부대 전사 및 중경상자 명단

    ▲전사자 병장 서정우(22세 광주광역), 이병 문광욱(20세 전북군산) ▲중상자 병장 최주호(21세, 부산), 상병 김지용(21세, 경기), 일병 한규동(19세 양산), 김명철(20세, 인천), 김진권(20세, 대구), 박봉현(21세, 인...
    Date2010.11.23 By운영자 Views27713
    Read More
  5. [포격전 재구성] 북 해안포 도발…한국 50여발 대응…전투기 출격

    ◆ 北, 연평도에 해안포 도발 ◆23일 오전 북한이 수차례에 걸쳐 전화통지문을 보냈다. 우리 해군이 백령도 근해에서 진행 중인 '호국훈련'에 대한 항의였다. 이 훈련이 자기들에 대한 공격성 훈련이 아니냐, 우리에 대...
    Date2010.11.23 By운영자 Views16868
    Read More
  6. 북한 연평도 포격으로 해병대원 1명 전사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우리 해병 1명이 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따라 현재까지 집계된 우리측 피해는 해병대 소속 4명 중상, 10여명 경상으로 전해졌고 이중 한명...
    Date2010.11.23 By운영자 Views23053
    Read More
  7. 해군·해병대 군종목사단 수련회 개최

    극동방송(사장 김은기)이 주최한 해군·해병대 군종목사단 수련회가 지난 1∼2일 강원도 원주시 한솔오크밸리에서 열렸다(사진). 60여명의 해군·해병대 군목 가족들이 참석한 이번 수련회에는 고명진(수원중앙교회) 소...
    Date2010.11.16 By운영자 Views19364
    Read More
  8. No Image

    김명환 제24대 해병대사령관 블로그개설

    안녕하십니까? 해병닷컴 운영자입니다. 해병닷컴을 이용해주시는 회원여러분들께 먼저 감사드리며 김명환사령관님의 블로그개설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현재 제24대 해병대사령관과 9,10대 해병대전우회총재를 역임...
    Date2010.11.12 By호랑이 Views16037
    Read More
  9. 흥남철수작전 국토뱃길 순례단 발대식

    6·25전쟁 60주년, '흥남철수작전' 뱃길따라 거제까지 순례 길 올라 6·25전쟁 중 중공군의 불법 개입으로 전세가 불리해져 1950년 12월 15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열흘간 동부전선에서 미군 제10군단과 국군 제1군단이 ...
    Date2010.11.04 By운영자 Views16380
    Read More
  10. No Image

    북한 한강 하구에 수제공 건설

    강화도 한강 하구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북한 황해도 개풍군에서 수제공(水制工) 건설이 확인돼 군 당국과 인천시, 강화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1일 해병대와 강화군에 따르면 최근 해병 청룡부대가 양사면 ...
    Date2010.11.04 By운영자 Views15818
    Read More
  11. 작지만 강한 해병대에서 ㄱ이 빠지면…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해병대가 1일 재창설 23주년을 맞이해 선보인 대표 표어(슬로건)는 ‘작지만 강한 해병대’다. 그런데, ‘작지만 강한 해병대’라고 쓴 간판에서 자칫 기역 받침이 실종된다면? 카피라이터 ...
    Date2010.11.03 By운영자 Views19214
    Read More
  12. No Image

    '한번 해병, 영원한 해병'서 '작지만 강한 해병대'

    해병대는 1일 재창설 기념식에서 공식 표어로 '작지만 강한 해병대'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6.25 시절부터 사용해 온 ‘한번 해병, 영원한 해병’은 대표 표어가 아니었기 때문에 군의 정체성을 다시...
    Date2010.11.02 By운영자 Views17475
    Read More
  13. 대구환경청-해병대 금호강서 환경 정화활동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29일 해병1사단과 함께 대구 금호강 동촌 유원지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청과 해병1사단, 대구 동구청, 대구.경북환경보전협회 등 8개 기관...
    Date2010.10.31 By운영자 Views14926
    Read More
  14. No Image

    연평도 해변에서 해병대원 1명 지뢰폭발 발가락 절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2010년 6월 17일 '서해 연평도해안에서 폭발물이 터져 해병대 대원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7일 "해병대 대원이 건식잠수복(Dry ...
    Date2010.10.21 By운영자 Views13894
    Read More
  15. 685기 김현진해병이 국민,대통령,국회의원에게 바라는 청원과 서명운동

    북한특수전부대는 20만명으로 유사시 대한민국에 침투한다면 땅굴,해상,육상,하늘 등 다양한 형태로 침투가 예상되는봐 육,해,공군,해병대에 그에 따른 준비를 하여야합니다 해병대1사단은 포항에서 동해쪽 섹타를 해...
    Date2010.10.20 By슈퍼맨 Views2159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Next
/ 55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