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체계개발 시작 (서울=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은 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상륙기동헬기 체계개발 협력약정서를 체결하고 체계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상륙기동헬기 체계구성. 2013.7.1 << 정치기사 참조, KAI 제공 >> photo@yna.co.kr |
2017년부터 40여대 전력화…사업비 7천900억원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방위사업청은 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상륙기동헬기 체계개발 협력약정서를 체결하고 체계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7천900억원이 투입되는 상륙기동헬기는 해병대의 입체 고속상륙작전 수행을 보장하기 위해 공중돌격 부대의 병력과 장비를 수송할 헬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지난 4월 제6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상륙기동헬기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KAI를 선정했다.
국내에서 개발된 한국형기동헬기(KUH) '수리온'을 해상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개조 개발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40여대를 개발, 해병대에 인도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상륙기동헬기가 배치되면 한국 해병대의 독자적인 상륙작전 능력과 작전 반경, 기동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리온'은 2006년 6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6년간 1조3천억원이 투입돼 개발됐다.
3차원 전자지도와 통합헬멧 시현 장치,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 등을 장착해 야간 및 악천후에도 전술기동이 가능하다. 자동비행조종시스템을 활용하면 이륙 후 전술목표까지 자동비행이 가능하고 고난도 정밀 화물공수 등의 임무수행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