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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대응사격으로 20발만 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 한국일보 > 보도에 따르면 해병대 연평부대장(대령)은 23일 오후 2시34분쯤 북한의 포 공격이 시작되자 즉각 지휘계통을 통해 한 의장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대응사격 여부를 물었다. 하지만 한 의장은 별다른 지시를 내리지 않았고, 그 사이 북한군은 연평도 내륙과 해상에 150여발의 포를 퍼부었다.

오후 3시12분쯤 북한군의 두 번째 포 사격이 시작돼 20여발의 포탄이 쏟아졌고 이에 부대장은 다시 상부에 상황을 보고했다. 북한군의 재차 공격에 현지 사정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한 의장은 "20발 정도만 쏘라"고 지시했다.

실제 부대장은 오후 3시25분쯤부터 이보다 많은 30발을 쐈지만 비슷한 규모여서 한 의장의 지시에 충실했던 셈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합참은 "한 의장은 지난 23일 오후 2시34분경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시 2시37분 집무실에서 지통실장의 보고를 받고, 14시40분 합참 지휘통제실에 위치했으며 해병대사령관과 연평부대장이 함께 참가한 화상회의를 통해 강력히 대응토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연평부대장이 26일 국방위원 일행 현장방문 때 의원 질문에 "최초 무도에 30발을 대응사격하던 중에 합참에서 강력히 대응하라는 지시에 따라 20발을 추가로 사격했다"고 답변한 내용도 소개했다.

합참은 "작전지침에 따르면 당시 상황에서의 사격 권한은 자위권 차원에서 현장 부대장에게 있었다"며 "잘못된 보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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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2010.11.27 13:33 Files첨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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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가 11월27일자 1면에 보도한 “대응사격 20발만 쏴라…한민구 합참의장이 지시”라는 기사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한민구 합참의장은 11월23일(화) 14시34분경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시 14시37분 집무실에서 지통실장의 보고를 받고, 14시40분 합참 지휘통제실에 위치하였고, 해병대사령관과 연평부대장이 함께 참가한 화상회의를 통하여 강력히 대응토록 지시하였습니다.
    ◦연평부대장은 26일 국방위원 일행 현장방문시 의원 질문에 “최초 무도에 30발을 대응사격하던 중에 합참에서 강력히 대응하라는 지시에 따라 20발을 추가로 사격하였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또한 당일 이동영상장비를 이용하여 현장사격훈련을 전송한 사실이 없으며, 지휘관 화상보고체계만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합참 작전지침에 따르면 당시 상황에서의 사격 권한은 자위권 차원에서 현장 부대장에게 있었습니다.
    ◦합참은 잘못된 보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끝>


    2010-11-27 합참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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