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15일 이영주(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역대 해병대사령관 초청 정책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해병대 현안 업무에 대한 고견을 수렴하고 해병대 미래 역할과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에는 공정식 전(前) 사령관을 포함한 역대 사령관 17명과 주한 미 해병대(MFK:US Marine Corps Forces in Korea) 오웬스(Christopher S Owens·소장) 사령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해병대는 국가전략기동부대이자 다목적 신속대응부대 역할 수행을 위한 부대구조 발전 계획을 보고했다. 이어 ▲서북도서 적 도발 억제 및 응징태세 완비 ▲한미 해병대 연합작전 수행체계 공고화 ▲전투중심의 교육훈련체계 정착 등 핵심 과업에 대해 설명했다.

　해병대 주요 추진업무를 청취한 역대 사령관들은 해병대 미래 역할과 발전에 대해 다채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서북도서 지역에 대한 작전대비태세 완비와 다양한 형태의 위협에 대비한 공지기동부대 기반 구축을 강력히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