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원들이 지난달 29일 경기 화성시 팔탄면에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 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
한미 해병대원들이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연탄을 배달하며 우정을 다졌다.
해병대사령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경기 화성시 봉담읍과 팔탄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저소득층 2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주한미군사령부 해병대 장병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손수레에 연탄과 쌀가마를 가득 실은 한미 해병대 장병 20여 명은 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역주민에게 훈훈함을 전달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들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소외계층 20가구에 각각 연탄 600장과 쌀 40㎏을 배달, 국적을 초월한 해병대 애민정신을 실천했다.
이번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은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주식회사 SKC 후원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보통신대대 강명석 상병은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과 지역 주민에게 작은 도움을 드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