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軍 단독으로 전개
내달 5일까지 서해상에서
차기상륙함 등 함정 23척 참가
29일 ‘결정적 행동’ 하이라이트
한국군 단독으로 전개하는 연대급 합동상륙훈련이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해 안면도 해상에서 펼쳐진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해병대 장병 3700여 명과 대형수송함(LPH) 독도함, 이지스구축함(DDG), 상륙함(LST), 잠수함(SS) 등 함정 23척이 투입된다. 동원 선박 8척과 육·해·공군 항공기 45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36대 등 대규모 합동전력이 동참해 상륙작전 절차를 숙달한다.
특히 지난달 1일 작전배치된 4900톤급 차기상륙함(LST-Ⅱ) 천왕봉함이 처음으로 참가해 실전 능력을 배양한다.
천왕봉함은 완전무장한 상륙군 300여 명과 상륙정(LCM)·전차·KAAV를 동시 탑재할 수 있다. 또 상륙헬기 2대를 이착륙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상륙훈련 최대 하이라이트인 ‘결정적 행동’은 오는 29일 개시된다. 상륙함·수송기·헬기·KAAV·공기부양정(LSF)에 탑승한 해병대 상륙군이 아군의 화력지원을 받으며 목표 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후속상륙, 공중재보급, 긴급환자후송 작전 및 철수탑재가 이어진다.
합동상륙작전부대 사령관 임무를 수행하는 박기경(준장) 5성분전단장은 “해군·해병대는 한국군 단독 훈련을 통해 합동상륙작전 능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언제, 어디에서 싸워도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