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2월 19일(토) 오전 10시 연말을 앞두고 연평도 연평부대를 방문, 해상경계 태세를 점검하고 국군장병들을 위문했다.
육군 헬기로 연평도를 찾은 정 의장은 연평도 평화공원을 찾아 고(故) 윤영하 소령 등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과 고(故) 서정우 하사 등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2명의 추모비에서 참배했다.
정 의장은 이어 연평부대를 방문, 관측소에서 부대장으로부터 부대현황 및 작전대비테세를 보고받은 후, 부대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정 의장은 “5년 전 연평도 포격 당시 여러분들의 선배들이 전사하고 많은 희생과 손실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의 선배들이 있었기에 마음이 든든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귀신잡는 담력을 가진 여러분이 해병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헤쳐나간다면 사회에서도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면서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기고 부모님께도 안부를 자주 전해드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연평부대장은 “국회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연평부대 방문해 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한치의 흔들림없는 대비태세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또한 “남북이 현재는 적이지만,‘하나’였음을 명심해 주었으면 한다”면서 “손자병법에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말이 나오듯 모든 안보 태세를 갖추고 연평도 포격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연평도 방문에는 박상은 의원, 황인무 국방부 차관, 이명우 정무수석, 성석호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