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2011.01.05 14:00 【 앵커멘트 】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계기로 해병대 전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병대의 숙원사업이던 상륙기동헬기 사업이 최대 40대 규모로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병대의 가장 큰 임무 중 하나는 상륙작전입니다.
효율적인 상륙작전을 펼치기 위해 필수적인 전력은 헬기.
해병대는 그러나 이미 10여 명의 조종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자체 헬기가 없는 실정입니다.
▶ 인터뷰 : 김현기 / 경기대 외교안보학 교수
- "공중과 지상에서 효율적으로 전투하는 부대로 발돋움하는 것이 해병대의 목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한국 해병대가 가지고 있지 않은 헬리콥터 항공부대를 만들어서 전략적 소요에 대비하는 것이..."
이제 중기계획에 담겨 있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도입 사업이 구체화됩니다.
내년부터 2년 동안의 개발 과정과 1년여 간의 양산과정을 거쳐 2016년 전력화되는 겁니다.
사업규모는 최대 40대로 8천억 원 이상입니다.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군이 지난해 비용 검토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해병대 소요 전력인 상륙기동헬기가 전력화되면 해군 소속으로 편입돼 이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해병대에 항공부대가 없기 때문이라며 항공부대 창설과 맞물려 다시 검토돼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