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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서북도서 전력 보강을 위해 해병대 병력을 최소 1200명 이상 증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최대 2000명까지도 늘릴 수 있다는 방침이어서 군의 정원 조정 문제가 수면 위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0208010701271820020_b.jpg군 당국은 또 서북도서를 방어하는 서북해역사령부도 해군2함대사령부가 아닌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해서 오는 4월쯤 설립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서북도서 전력 보강을 위해 이르면 6월부터 해병대 병력을 1200명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증강 계획 등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 1200명 정도 증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경북 포항의 해병1사단 병력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는 등 종합적으로 최대 2000명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정확한 증강 규모 등은 추가적으로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에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서북도서 병력 증강 규모를 판단하기 위해 실사단을 보내 조사를 벌였다. 군 당국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내부 토론을 거쳐 이 같은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해병대 병력을 증강하기 위해 육군과 해군, 공군의 정원을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군은 대체로 육군 정원을 줄여 해병대 병력을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당국은 이르면 서북해역사령부를 4월 창설하면서 해병대사령부를 그 모체로 추진키로 했다.
<노컷뉴스 석범기자 bum@munhwa.com>

 

134520_122189_3942.jpg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군 당국이 국방개혁과 서북도서 전력 강화의 일환으로 해병대 병력을 최대 2000명 증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8일 군 관계자는 현재 2만 7000여명 수준인 해병대 병력을 증강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증강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논의 중인 군 증강 계획은 최소 1200명에서 최대 2000명의 해병을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 우도 등 서북도서에 배치하고 일부는 올해 4월 창설되는 서북해역사령부에 배속한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해병대 증강 계획은 현재 서북도서 작전 개념이 현재의 방어적 개념에서 공세적 개념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군은 또한 해병대 증강을 위해 육군과 해군, 공군의 정원을 조정하는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탄도미사일에 비해 정확도가 뛰어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서해상에 배치된 한국형 구축함에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 같은 내용을 이달 중순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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