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경남동부보훈지청이 8월의 우리 지역 현충시설로 선정한 해병대 진동리지구 전첩비. 경남동부보훈지청 제공
국가보훈처 경남동부보훈지청은 3일 해병대 진동리지구 전첩비를 ‘8월의 우리 지역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진동리지구전투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월 마산을 거쳐 부산을 점령하려는 북한군 6사단에 맞서 해병대 김성은 부대를 중심으로 유엔군이 사투 끝에 승리한 전투다. 전쟁 발발 이후 파죽지세로 남하하던 북한군의 기세를 꺾은 유엔군 최초의 반격작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투로 김성은 부대 전 장병은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해병대는 전승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1992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지산리에 전첩비를 건립했다. 이후 매년 전승 기념식·추모제를 개최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다 장렬히 전사한 국군·유엔군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있다. 국방일보 임채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