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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전력화 완료.jpg

우리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의 모습. 양동욱 기자

 

 

[국방일보 2023.06.29] 해병대 상륙작전의 핵심전력인 상륙기동헬기(마린온)가 전력화를 완료했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9일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한 상륙기동헬기의 전력화를 마쳤다”며 “기존 수륙양용 전력에 공중기동 역량이 더해지면서 해병대의 입체적인 상륙작전 수행과 모든 영역에서의 효과적인 작전 수행을 보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상륙기동헬기는 국내에서 개발된 한국형기동헬기(수리온)를 해병대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개조·개발한 것이다.

 

2013~2015년 체계개발을 했고,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전력화를 전개했다.

 

상륙기동헬기는 해상·함상에서 운용이 쉽도록 특화됐다. 기체 방염 등 부식방지 기술도 적용됐다.

 

또 지상·함정 기지국과의 통신을 위한 장거리 통신용 무전기, 비행 거리 증대가 가능한 보조 연료탱크 등도 장착됐다.

 

상륙기동헬기는 상륙함으로부터 해병대 병력·장비를 수송하는 입체적인 상륙작전뿐만 아니라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공중강습과 도서 지역 국지 도발에서의 신속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김용대(육군준장)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수리온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개발된 상륙기동헬기는 군이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함은 물론 낮은 운영유지 비용이 장점”이라며 “파생형 헬기를 개발하고 있고, 향후 성능개량 사업 등으로 지속적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30㎜ 유도로켓-Ⅱ 체계개발 계약

LIG넥스원과 1222억 원 규모

 

이와 함께 방사청은 LIG넥스원과 전날 1222억 원 규모의 ‘130㎜ 유도로켓-Ⅱ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서해 접적 해역의 적 해안포 및 기습상륙세력을 격멸하는 대지·대함 겸용 유도무기를 업체 주관으로 국내 연구개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130㎜ 유도로켓-Ⅱ는 선행사업인 130㎜ 유도로켓(비룡) 개발기술을 기반으로 탐색기 성능을 대폭 향상하고, 차량 플랫폼 탑재를 적용해 대함·대지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유도무기다. LIG넥스원은 2027년까지 체계개발 사업을 주관·수행한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술 분야 지원을 전개하고, 방사청은 소요군 등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조로 기술 지원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방사청은 사업을 통해 우리 해군·해병대의 방어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양산·전력화가 이뤄지면 수출전망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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