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일 연평도 부근 북방한계선을 향해 포 사격을 실시했고, 해병대는 이에 대응 사격 훈련을 실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오전 9시경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북한군이 백령도 북방과 연평도 북방 등에서 200여발의 포병 사격을 실시했고, 사격 탄착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으로, 우리 국민이나 군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연평도사무소와 백령면사무소는 낮 12시 2분부터 30분 사이에 두 차례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고, 또 오후 1시 인천을 출발해 연평도로 향할 예정이던 여객선 코리아프린세스호의 운항도 통제됐다.
이에 대응해 해병대 연평부대는 오후 3시경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옹진군 연평면은 5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연평도 주민들에게 "금일 15시부터 연평부대에서 해상 사격을 실시하니 주민분들께서는 방송을 들으시는대로 현재부터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하여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