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병들이 뜨거운 훈련 열기로 무더위를 극복하고 있다. 해병대청룡부대 전차대대 장병들이 9일 경기도 김포
시 훈련장에서 전차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해병대청룡부대 2004년 7월 13일자 국방일보〉
해병대청룡부대 전차대대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오는 16일까지 전차포사격훈련과 중대별 전술 종합훈련을 경기도 김포 일대에서 갖고 있다. 이번 훈련은 전시 전환·전투 준비태세 숙달을 위해 소대급 전술 기동능력 배양과 제대별 지휘자의 사격 지휘 능력 향상 등을 위해 마련됐다.
장병들은 주야간 적외선 간접 조명 아래에서의 기동 사격, 이동·정지 표적 사격 등 다양한 전차포 기동 사격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소대장·전차장의 상황 조치와 적전술을 고려한 훈련을 통해 유사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게 훈련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서 해병대 장병들은 일발필중의 전차포 사격술 연마로 95% 이상의 명중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차대대장 조완근(41)중령은 “무더운 날씨에도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훈련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능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