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체육활동 활성화와 부대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국방부장관배 축구대회가 지난 12~13일 충남 계룡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육군 4개 팀과 해군·공군·해병대 각 1개 팀 등 모두 7개 팀이 참가했다. 장대같이 퍼붓는 가을비 속 수중전의 여파였을까, 결승전에는 물과 연관된 해군과 해병대가 맞붙었다. 접전 끝에 해병대가 2015년 ‘군대스리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사진은 결승전을 앞둔 해병대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여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위)과 승부차기 결과가 확정된 뒤 환호하는 해병대 선수단(아래 오른쪽)과 볼을 다투는 해군·해병대 선수들(아래 왼쪽).
* 군대스리가: 군대에서 장병들이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인 축구를 독일 분데스리가에 빗대어 말하는 조합어.
계룡에서 글·사진=국방일보 조용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