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상륙작전을 성공리에 마친 대한민국 해병대 장병들이 노을이 붉게 물드는 태국 핫야오 해변에서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점검하고 있다.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한국과 미국, 태국 등 3개국이 다국적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인도적·평화적 훈련이다. 무력분쟁으로 인도적 위기가 발생한 가상 국가에 유엔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돼 분쟁을 종식시키고 안정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숙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81년 시작된 이 훈련에 대한민국은 2002년부터 참관국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2010년부터는 해병대 1개 대대 병력과 LST 1척, KAAV 8대가 본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신예 상륙함 ‘천왕봉함’을 중심으로 첫 해외 상륙작전에 나선 K1 전차까지 역대 최대 전력이 참가해 대한민국 상륙군의 강인한 위용을 세계에 뽐냈다.
태국 핫야오 해변에서 글·사진=국방일보 한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