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는 세계 첫 이족 보행 로봇 ‘아시모’를 공개했다. 전 세계인은 양발로 걷는 이 로봇을 주시했다. 그 후 2000억원 넘게 투자한 아시모는 사람처럼 걷는 것 외에는 쓸모가 없어 사업이 중단됐다.
20여 년이 지난 아시모 후예들은 당시에 비해 상상을 초월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인간보다 빠른 속도로 뛰고 자연스러운 공중제비로 충격을 주고 있다. 원격 통신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 과학기술이 응용된 로봇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깊은 바다나 원전 사고, 화산현장, 우주와 같은 극한 환경에 투입되고 있다........정순채칼럼 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