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등 가족을 사칭한 피싱 수법에 속아 신분증 사진을 전송해 금융사기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 피해자의 신분증 사진을 전송받은 피싱범은 알뜰폰을 개통한 후 오픈뱅킹을 위한 은행 앱을 깔아 시중 은행에 분산 예치된 피해자의 금융재산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
‘공동결제시스템’인 오픈뱅킹은 은행의 핵심 기능인 금융조회나 이체 등을 표준화해 다른 사업자에게 개방하는 은행권 공동 인프라다. 앱 하나로 모든 은행의 출금과 이체가 가능하다. 실제로 피해자의 정기예금을 담보로 수천만 원을 대출받고 정기예금 계좌 4개를 해지해 4억원 이상 인출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다......정순채 사이버칼럼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