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채 칼럼] 첨단기술이 바꾼 우크라이나 전쟁 2년

by 관리자 posted Mar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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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을 넘겼다. 단기간에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것이라는 러시아의 예상과는 달리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거세다. 그 중심에는 드론과 같은 첨단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기존 전쟁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지난달 중순에는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크림반도 부근의 러시아군 대형 상륙함을 격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전쟁은 우크라이나나 러시아 모두 드론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초고속 인터넷과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과 상업용 민간위성 등도 활용되고 있다.

장기 교착상태에 빠진 전쟁에서 드론과 첨단기술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드론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우크라이나는 올해에만 100만대의 드론을 생산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의 전쟁 소모 드론은 하루 300대 이상으로 한 달에 1만 대에 달한다는 보도다. 

전쟁 드론의 가장 큰 장점은 최고의 가성비다. 우크라이나 주력 드론인 ‘FPV(First Person View) 드론’은 비교적 저렴한 제작비와 부품 조달이 쉽다. 1발의 포탄 제조 비용은 800∼9000달러(100만∼1200만원), 위성항법 기능의 유도 포탄은 10만달러(약 1억원)에 달한다. 간단한 FPV 드론은 400달러(약 50만원) 정도 된다. 저렴한 가격의 드론이 수십억 원짜리 탱크나 수천억 원짜리 함대 등을 파괴하고........................[정순채 칼럼] 첨단기술이 바꾼 우크라이나 전쟁 2년 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