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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현빈 특수를 잡아라'
포항시가 인기배우 현빈이 해병대에 입소하는 7일 전국에서 취재진과 팬 등 1만여명이 몰려들 것으로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포항 알리기에 나선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배우 현빈이 포항 해병대에 입소하는 7일 오전부터 훈련소내에 200인치 LED 2대와 LED 차량을 동원해 포항지역의 먹을거리와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시내 15개 주요지점에 해병대 입소 환영과 시정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건다.

   해병대 남문 광장 등 5개소에는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관광안내 특산물 등 시 홍보물 1만2천여부를 배포하는 한편 외지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대 앞과 시내 등 5개소에 관광안내소를 마련하고 총 17명의 관광안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국적으로 1만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들 것에 대비해 부대 서문에 1천대, 교육훈련단 정문에 2천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을 확보하고 서문 앞 진입로와 교육훈련단 정문 진입로 등을 중점 교통관리구간으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공무원, 경찰, 해병전우회원 등 200여명을 투입해 주정차 단속과 계도 등 교통난 해소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배우 현빈의 팬을 비롯해 모든 입대자의 가족 등 포항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하고 포항을 알리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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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자 가족은 좌회전, 현빈팬은 직진?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현빈이 입영하는 경북 포항시 오천읍에 걸린 현수막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해병대 입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입영식이 치러지는 장소에 대한 안내가 적혀 있다.

그런데 입영자와 가족은 서문 입장이기 때문에 좌회전할 것을 지시하면서 현빈 팬에게는 교육훈련단 정문 입장이라며 직진할 것으로 알리고 있다.

이날 현빈의 입소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을 비롯해 팬들이 몰릴 것으로 알려졌다. 혼란이 벌어질 것을 대비하기 위해 이런 현수막을 걸어 놓은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들은 “현빈님 잘 다녀오숑”, “친절하네요”, “아, 웃긴다. 누가 더 많이 올까”, “전 직진할게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빈은 3월 7일 오후 1시 해병 교육 훈련단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엔 권수빈 ppb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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