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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 오는 22일 4박 5일간 첫 휴가를 나온다.

지난 달 7일 해병대 1137기로 입대한 현빈은 훈련 4주차가 끝난 8일, 부대공개배치를 통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 모병 홍보병으로 배치됐다. 현빈은 오는 22일 신병훈련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에 참석한 뒤 4박 5일간 휴가를 다녀온다. 이후에는 곧바로 백령도 6여단에 파견돼 근무하게 된다.

해병대 정훈공보실 관계자는 "홍보병의 직무 특수성을 고려해, 현빈에게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모두 이수시킬 방침"이라며 "복무 기간 중 주요 부대에 두루 근무하며 주요 훈련을 모두 소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빈의 첫 파견지는 백령도 6여단이며, 도서 부대로 배치되는 훈련병의 경우 수료식 후 4박 5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 그에 따라 현빈도 휴가를 다녀온 후 곧바로 백령도로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령도 6여단에서는 상륙기습훈련에 참가해 기본 전투기술을 이수하게 되며, 훈련을 마친 후에는 해병대 1, 2사단과 연평부대 등에서 나머지 훈련을 이수할 계획이다.

한편, 현빈의 홍보병 배치는 해병대 인사운영 지침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는 훈련병들에게 1~3지망까지 지원을 받은 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자대배치를 하고 해병대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공개한다. 하지만 현빈은 그 이전인 8일 오전, 사령부 홍보병 배치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병대 관계자는 "내정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군악대나 홍보병처럼 특수기술을 지닌 훈련병의 경우 인사운영 지침에 따라 부대배치를 할 때 별도의 고려를 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빈은 신병교육 5주차 훈련을 앞두고 있다. 가입소 기간 1주를 제외하고 6주간의 훈련 중 가장 힘든 시기다. 5주차 훈련은 '극기심 함양'이 목표로, KAVV 탑승(수륙양용장갑차를 이용한 상륙훈련)과 화생방 실습, 2박 3일간의 50km 행군이 예정돼 있으며, 훈련이 끝나면 해병대를 상징하는 빨간 명찰을 수여받게 된다.

한편, 8일 해병대 블로그는 3주차 훈련을 받고 있는 현빈의 모습을 공개했다. 현빈은 최근 주야간 개인화기사격 프로그램에서 20점 만점을 받아 특등사수로 인정받기도 했다.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배우 현빈(29, 본명 김태평)이 오는 22일 4박 5일간 첫 휴가를 나온다.현빈.jpg

8일 해병대에 따르면 현빈은 홍보병 보직을 받아 오는 2012년 12월까지 해병대 사령부에서 군생활을 하게 된다. 현빈은 해병대 모병을 홍보하게 되며 일상적인 훈련과 경계 근무 등은 다른 사병과 똑같이 한다.

현빈은 오는 22일 신병 훈련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에 참석한 뒤 4박 5일간 휴가를 떠난다. 이후 곧바로 백령도 6여단에 파견돼 근무하게 된다.

지난달 7일 해병대 1137기로 훈련소에 입소한 현빈은 2주차에는 화생방 훈련과 전투병 생존법 등의 교육을 받았고, 3주차에는 공수기초훈련과 참호, 격투봉 훈련, 전투수영 등의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현빈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된 4주차 훈련 중 주.야간 개인화기사격 프로그램에서는 20점 만점을 받았다.

현빈은 주간 사격훈련에서 20발 중 19발을 표적에 명중시켰고, 야간 사격훈련에서는 10발 중 10발 모두를 맞혀 특등사수로 만점을 받았다고 해병대 측은 설명했다.

해병대는 주간 사격에서 18발 이상, 야간 사격에서 9발 이상을 명중시키면 특등사수가 된다.

앞으로 현빈은 '극기주'인 다음주, 무장행군과 야외에서 잠을 자는 야전숙영 훈련 등을 거쳐 15일에는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 명찰' 수여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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