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79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대한민국의 한 여성이 군을 전역한 후 다시 입대하는 사상 초유의 행동으로 군 입대를 꺼려하는 남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여성은 공수 특전사로 이라크에 파병을 나갔던 20대의 깜찍한 여성이다. 이 깜찍한 여성은 특전사를 전역하고 다시 해병대에 입대할 예정이다.

'귀신 잡는 해병대원'으로 오는 19일 경북 포항 해병교육단에 입대를 결심한 이지현(29·사진) 씨는 다름 아닌 보은군 보은읍이 주소지를 두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02년 특전사 부사관으로 지원했다. 그가 특전사에 지원한 동기도 화제가 되고 있다. 아버지 이덕희(52)씨는 해병대 출신으로 그에게 특전사에 지원할 것을 적극 권했다.
이들 가족에게 특별한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그의 남동생인 재준(27)씨도 특전사에 자원해 레바논에 파병을 다녀오는 등 가족이 특전사와 해병대 출신이라는 점이다.
'검은 베레'의 용사로 태어난 이씨는 2005년 이라크에 파병돼 위험을 무릎 쓰고 검문검색 임무를 수행해 냈다.이씨는 지난 2007년 10월 중사로 전역하기 전까지 고공강하 377회를 포함해 총 400여회나 낙하했다. 특전사령부에서 근무할 당시 부대 내 사격왕을 차지한 적도 있는 이씨는 최정예 요원으로 꼽혔다.
특전사 출신 최정예 요원이 제대한 후에 '해병대'에 재 입대하는 경우는 건군 이래 그가 처음이다.
pp_175459_1_1302768422.jpg  
- 이지현씨가 2006년 특전사 부대 내에서 실시 된 고등산악극복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왼쪽) 이지현씨는 공수특전사 근무 당시 400여 회에 걸쳐 고공 낙하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씨는 3년 복무 기간을 채운 뒤 장기 복무를 신청할 계획이다. 아직 미혼인 그는 해병대 실무에 완전히 적응하고 나면 결혼을 생각해 보겠다고 한다.
이씨는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해야겠지만 두려움은 없습니다. 주변의 지나친 기대가 조금 부담스럽지만 대한민국 최정예 해병대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일보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특전사 중사로 예편한 충북 보은군 보은읍 이지현(29·여)씨가 오는 19일 포항 해병교육단에 입대, 다시 군복을 입는다.

2002년 특전사 검은 베레를 쓴 그는 5년 동안 377차례의 고공강하를 비롯해 무려 400여 차례 낙하산에 몸을 실은 베테랑 스카이다이버다. 그는 태권도, 합기도, 특공무술, 검도 등을 합쳐 무술 9단의 유단자로 2005년 이라크 아르빌에 파견돼 6개월 동안 평화유지군 활동을 했다. 이씨를 여군으로 만든 것은 해병(357기) 출신인 아버지 이덕희(52)씨다.

대학에서 경호비서학을 전공한 그녀는 아버지 권유로 ‘귀신 잡는 해병’이 되기를 원했지만 당시 해병대가 여성을 선발하지 않아 특전사 부사관에 지원했다. 2007년 중사로 예편한 그는 한때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으나 아버지가 바라던 해병가족의 대를 잇기 위해 다시 군복을 입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제대 후 제법 오랜 시간이 흘러 체력적인 부담이 따르겠지만,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빨간 이름표를 단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한편 그의 남동생 재준(27)씨도 특전사에 자원입대하면서 남매가 나란히 특전사령부에서 전우로 생활하기도 했다. 지난 2월 제대한 재준씨 역시 레바논에 파병됐던 최정예 특전대원 출신이다.

<국민일보 보은=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TAG •
  • ?
    kingofcool 2012.09.11 11:45

    정말 최고 이런분들이 대한민국을 강한국가로 만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 '상륙작전권을 내 손에’ 해병·해군 ‘입법 전쟁’ 박희철 2011.04.22 10407
188 '독립성 강화' 해병대 뭐가 달라지나? 박희철 2011.04.22 12440
187 軍 최전방부대서 전단 살포날 오발사고(종합) 박희철 2011.04.22 10601
186 자주국방 네트워크의 신인균이 원상회복에 제동을 거는 모양입니다! 2 자립찌 2011.04.21 18062
185 클릭비 오종혁 해병대 입대 '멤버들 응원 너무 고맙다' file 박종명 2011.04.19 14006
184 해병대, '현빈' 백령도 6여단 전속배치 박종명 2011.04.19 10474
183 오종혁 "현빈 후임? 저 때문에 귀찮을까봐 걱정" 오종혁입대심경 4 file 이대용 2011.04.16 17655
182 결국 현빈 홍보병으로… 속보이는 해병대 3 file 운영자 2011.04.15 21877
181 해병대 출신 공군 조종사 강준우 중위 1 file 운영자 2011.04.15 16450
» 특전사 제대후 해병대 입대하는 이지현씨 1 file 운영자 2011.04.15 28796
179 세계의 웃음거리된 신라호텔 한복논란…신라호텔사태 해외토픽으로 file 슈퍼맨 2011.04.15 12778
178 군악의장페스티벌 사회 공군병장 조인성 file 운영자 2011.04.12 13520
177 해병대 현빈, 22일 '첫 휴가' 나온다 file 운영자 2011.04.10 15144
176 일본 대지진 지역에 또 7.4 '강진' 이대용 2011.04.08 11881
175 ‘군복을 입어라’ 해병대서 공군까지 군복입은 스타들 인기 file 운영자 2011.04.07 17747
174 해병대 현빈, 30발중 29발 '사격도 상위 1%' 특등사수 등극 10 file 운영자 2011.04.07 19469
173 현빈 자배배치두고 인천시와 포항시가 경쟁? 1 file 운영자 2011.04.06 17513
172 구글, 중국에서 서비스 완전 중단 해순이 2011.04.05 11435
171 소재영해병의 달콤한 만우절 3 file 운영자 2011.04.04 13098
170 김관진국방부장관, 해병대독립 바람직하지 않아 3 file 운영자 2011.04.01 9432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27 Next
/ 2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