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해 온 우측보행을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측보행은 작년 4월 제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개선계획을 확정한 뒤 시범 시행돼왔다.
지금까지 공항과 철도, 지하철역사 등 공공이용시설뿐 아니라 병원, 대형마트의 에스컬레이터와 계단 등 민간 시설에도 우측보행에 맞춰 시설물이 개선됐다. 또 좌측보행을 권고하고 있는 유아 및 초등 교과서 43곳도 우측보행을 권고하는 내용으로 바뀌고 있다.
국토부는 다음 달 1일 이후에도 우측보행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단체와 함께 보행유도 표시 부착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동아일보]
7월 1일부터 공원에서도 우측통행
산책로까지 확대..에스컬레이터 181곳은 점차 개선
7월 1일부터는 꼭 우측통행을 해야겠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해 온 우측보행을 7월 1일부터 산책로 등 모든 보행공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토해양부는 공항, 철도 및 지하철역사, 일반 대형건축물과 등산로 등에 보행통로, 계단, 에스컬레이터 등 관련 시설물을 우측보행에 맞게 개선하고 언론보도 및 홍보물 제작 배포를 통해 홍보해 왔다.
우측보행은 지난해 4월 29일 제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개선계획을 확정 발표하였으며, 시범시행을 거쳐 2010년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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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시설 내 에스컬레이터 3925곳 중 왼쪽의 운행용량이 높게 설계돼 상행으로 써야하는 181곳과 좌측 한쪽에만 오르막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는 안내 표지 부착, 직원배치 등으로 이용자들의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역사 구조 변경시 함께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가 지난 시범 운영기간 대형 민간시설물에도 우측보행 시설물 개선을 유도한 결과, 서울삼성병원, 고대안암병원, 보라매병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우측보행 문화개선에 참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좌측보행을 권고하고 있는 유아,초등 교과서 43곳을 우측보행을 권고하는 내용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으며, 이중 1학기 교과서 29곳은 수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본격 시행 이후에도 지자체, 민간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캠페인을 하고 포스터(10만장),안내표시(40만장) 등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