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대통령 만사 제치고 네이비실 장병 유해 직접 맞아

by 운영자 posted Aug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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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델라웨어 도버 공군기지에서 특수부대 네이비실 장병의 유해를
직접 맞고 난 뒤 전용 헬기를 타고 백악관으로 돌아오고 있다.


 “미국은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 도버 공군기지를 찾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수행 중 숨진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장병들의 유해를 직접 맞았다.

 전사 장병들의 유해는 이날 오전 2대의 대형수송기 C-17에 실려 도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 등과 함께 엄숙한 분위기에서 이들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최고 지휘권자인 오바마 대통령이 참전용사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다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10월 말 오바마 대통령은 새벽 4시가 채 되기전인 이른 시간에 도버 공군기지를 찾아 아프간전 전사자의 유해를 맞았다. 지난 3월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1차 세계대전 참전 마지막 생존 용사 프랭크 버클스의 하관식에도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델라웨어행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버지니아 연설 일정이 취소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최고 군통수권자로서 모든 일을 제쳐 놓고 해외 전장에서 장렬히 전사한 장병들을 따뜻이 맞았다. <국방일보 20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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