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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일 오후 2시

엄마의 아들에서 대한의 아들로,,,

해병부대 1149기 김규한으로,,,

 

널 보낸지 3일

보내기전 눈물을 안보이려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다

품에 한번 안아 보지못한게 미안하구나. 

벌써 보고 싶다는 말을 전하려 한다.

 

입영통지서를 받고 그렇게 잘가던 시간도

보고싶어 그리움에 잠기니 ABS가 걸린듯

하루가 48시간이 나 되는듯 너의 생각으로 가득하다

 

오늘은 또 무엇을 했을지?

밥은 먹었는지?

행여 다리가 아프진 않은지?

선임의 눈에 벗어나진 않았는지?

 

총명하고 눈치 빠른 아들인줄은 알지만

자꾸만 걱정이 되는게 엄마의 마음인가보다.

 

우리의 아들규한아,,,

행여 불편함이 있더라도 잘 하리라 믿으며

그렇게 말려도 한치의 양보 없이 선택한 수색대

남들 못하는 수색대 지원 한걸 자랑으로 여기마.

그날이 올수있게 최선을 다하렴.

 

선임을 부모로 생각하고

동료를 자신처럼 아끼며

행여 모난것이 있거던 솔선해서 행하며

대한의 아들로써 해병인의 긍지를 잊지말고

생각하면 자랑스런 그런 너의 군 생활이 되었으면 한다.

 

넌 할수 있을꺼야.

누구보다 멋지고 누구보다 당차게

 

아들 규한아,,,

대한의 아들로써 누구나 해병이 될수 없다는것을 꼭 보여주고

함께한 1149기 동료들이 재산임을 잊지 마라

 

1149기 해병 동료들 화이팅~~~!!!

 

너희들을 사랑한다.

 

 

 

 

 

  • profile
    배나온슈퍼맨 2011.09.07 22:03
    자랑스런 멋진 아들을 두셨습니다.
    몇주후 자랑스런 아들을 만나시면 정말 흐믓하시겠습니다.
    아드님을 비롯해 1149기 동기들 모두 건강하게 훈련소 생활 마치기를 기원합니다.
  • profile
    박희철 2011.09.09 01:19
    부모의 입장에서는 품안의 자식이 얼마나 걱정되고 보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해병의 어머니라는 DI들이 멋진 해병을 만들어 보여줄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슈퍼맨님 말씀처럼 정말 자랑스런 아들을 두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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