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특별방송’ 거듭 예고…오전 뉴스도 생략
北 김정일 사망…17일 오전 8시30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19일 낮 12시 '특별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거듭 예고하고 있다.
이들 매체는 이날 오전 10시 "오늘 12시에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특별방송이 있겠습니다"라고 처음 예고한 데 이어 오전 10시23분, 10시30분에 특별방송을 거듭 알렸다.
조선중앙TV는 평일에는 보통 오후 5시부터 방송을 시작했는데 이날은 오전 9시부터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오전 10시 뉴스도 생략했다.
북한은 그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재추대 등을 '중대방송' 형식으로 예고한 뒤 발표해왔다.
특별방송을 예고한 적은 1994년 7월9일 김일성 주석의 사망소식을 전했을 때 한차례 뿐이다.
[김정일 사망]中 신화통신, 김정일 사망 톱뉴스 보도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은 1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톱뉴스로 보도했다.
'북한 최고지도부 김정일 17일 타계'라는 제목의 톱뉴스에는 김 국방위원장이 17일 사망했다는 조선중앙TV 내용을 인용한 짧은 기사와 함께 김 위원장의 생전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