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 항상 언제나 지금처럼...에서> 하루종일 비가 왔던 7월5일! 해병대에 입대한 아들 수료식날이었다
목소리도 들을수 없고 얼굴도 볼수 없어 걱정했던 불안감은 수료식날 말끔히 지워졌다
어른스러워진 모습과 씩씩하고 늠름한 모습에 자랑스러우면서도 짠한 마음이 든다
하루 종일 비가 왔지만 나름대로 운치속에서 포항시내를 돌아다녔다
아들이 가장 먹고 싶은것은 고기와 초코렛 그리고 햄버거란다
음식점에서 소고기와 삼겹살을 먹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러 카페에 갔다
가족은 옆에 있어서 그런지 친구들이랑 통화 하느라 군복입고 있는 아들은 정신없이 바쁘다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가는것 같다 별로 한것도 없이 보고만 있었는데 벌써 귀가할 시간이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맥도날드에 가서 먹고 싶다던 햄버거를 먹고 나서 해병대 훈련소로 향했다
아들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나서도 한참 서성거렸다
수료식에 온 가족들이 다들 돌아가길 망설이는 모습들이었다
수료식 내내 비를 맞으면서 서 있는 멋진 해병대 아들들!! 정말 장하고 멋진 모습이었다
비가 내리는 넓은 운동장에 갑자기 우렁찬 구호를 맞추면서 들어왔던 아들들!!
지금 다시 사진을 보면서 생각하니 그때 그 감동이 다시 밀려와 가슴이 벅차다
다들 제대하는 날까지 건강하게 군생활 잘 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