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범죄자의 대다수가 평소에 가깝게 지내거나 잘 아는 사람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나주 초등생 A(7)어린이 사건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웃집 삼촌’이라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20대 삼촌이 ‘이불 보쌈 하듯’ 납치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끔찍한 성폭행을 해 이웃 삼촌이 천인공노할 짐승으로 변해 버렸다. 

용의자 고씨는 범행 당시 피해 어린이를 이불에 감싸듯 안고 나가면서 "삼촌이야 괜찮아"라며 아이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몇 분 뒤에는 인간을 포기한 짐승으로 변해버렸다.

31일 나주경찰에 의해 순천의 한 PC방에서 검거된 고모(23)씨는 그동안 일자리 없이 나주와 순천을 오가며 

막노동 일을 하다 최근에 들어서는 하는 일없이 A 어린이 집에서 약 250m떨어진 작은 어머니 집에서 빈둥빈둥 놀며 어린이 집과 작은 어머니 집 중간쯤의 PC방에서 피해 어린이 어머니와도 안면이 있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고씨는 며칠씩 일을 해서 번 돈을 여관비라든가 술값, 그리고 PC방 게임비로 탕진하며 생활을 했다. 

술집과 PC방에서 소일하던 고씨는 30일 새벽에도 술을 많이 마신 채로 PC방으로 가 또 다른 단골인 

피해 어린이의 어머니와 안부를 나눴고, 고씨는 "아이들은 잘 있느냐"는 안부 인사까지 전할 정도로 

서로 얼굴을 아는 사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