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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군사대학교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지난 5·6일 이틀간 실전적 함정 현장실습을 했다. 우리 군 최대 지휘통제함 독도함에서 해군·해병대·외국군 수탁장교들이 상륙작전에 대한 현장학습을 했다.

 합동군사대학교 해군대학 합동기본 정규과정 51명과 외국군 9명은 아시아 최대 상륙함 독도함에서 살아 있는 실무 능력을 익혔다. 대학교에서 교리와 이론 중심으로 상륙작전 수행 절차와 작전 계획을 세웠던 학생 장교들은 상륙기동부대와 상륙군 역할을 현장에서 숙지했다.

 무엇보다 작전계획 수립단계부터 모든 작전상황이 끝나는 과정에서 각군 간 긴밀하고 끊임없는 협조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작전수행 절차와 지휘소·C4I체계, 간접 지원부대와 협조체계도 경험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카자흐스탄 쟈기보프(42) 해군중령은 “상륙작전을 위한 모든 지휘통제 기능이 완벽히 갖춰진 독도함에서 한국군의 최첨단 해군력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다”면서 “이번 실전 훈련은 가장 기억에 남는 유익한 교육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상륙작전 현장학습을 주관한 박동우(준장·해사38기) 해군대학장은 “성공적인 상륙작전은 해군 중심의 상륙기동부대와 해병대의 상륙군이 쌍두마차 격으로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작전”이라면서 현장 학습을 통한 합동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1만4000톤급 독도함은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장비수송 기본 임무는 물론 단독으로도 입체적인 상륙작전을 완수할 수 있는 해상 플랫폼 역할도 한다. 


김종원 기자   jwkim@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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