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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 전군, 장병 정신교육 해군·해병대, 지휘관 특별훈화·필승 결의 다져 / 국방일보  2012.11.22

 

육·해·공군과 해병대는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를 앞둔 21일 전사자들의 명예를 고양하고, 장병의 국가·안보관 확립을 위해 정신무장 강화 교육을 전개했다.

 각군 장병들은 이날 정신교육에서 북한이 재도발하면 처절히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다졌으며, 적과의 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해군·해병대는 각급 부대별로 필승 결의대회·지휘관 특별정신훈화 교육 등을 진행, 불굴의 전투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물샐틈없이 지키는 2함대는 전 장병이 모인 가운데 정신교육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기식(소장) 사령관은 특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임무수행 능력을 냉정히 평가하고 보완해 더욱 견고한 전투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령관은 “우리는 적이 도발하면 그 대가가 얼마나 처절한지 느낄 수 있도록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세력까지 철저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훈련한 대로 싸워 승전가를 울릴 수 있는 필승함대 완성에 전 장병이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작전사·군수사·진기사·제방사도 이날 전 장병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장병들은 “적의 도발에는 불타는 적개심으로 단호히 응징한다. 항재전장의 정신무장으로 싸우면 이기는 강한 해군이 되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필승의지를 재확인했다.

 작전사는 결의대회에 이어 특별 초빙강연을 가졌다.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김영찬 교수는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를 맞는 우리 군의 자세’라는 주제 강연에서 장병들은 끊임없는 북한의 만행을 상기하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수사와 제방사 역시 결의대회 이후 지휘관 특별정신훈화를 갖고 대한민국 주권 수호와 국민 생명보호 임무 완수에 전력투구할 것을 다짐했다.

 3함대도 같은 날 김성득 예비역 해군중장 초청 특별안보강연을 가졌으며,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 현수막 게시 및 전광판 설치 등 추모 분위기 확산에 역량을 집중했다.

 해병대는 이날 열린 정신교육에서 연평도 포격도발 상황과 무차별 포격에 맞서 13분 만에 대응사격을 가한 ‘전사’들의 용맹성을 전파했다.

 해병대원들은 교육을 통해 포연탄우 속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이뤄진 밑바탕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전투정신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을 다짐했다. <윤병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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