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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아 전쟁에 가담한 영웅들 ③

테티스는 아킬레우스가 두 가지 운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나는 고향에 살면서 오래도록 조용한 생활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군에 입대해 젊었을 때 전사하더라도 그 명성을 길이 남기는 것이었다.
아킬레우스는 오래도록 사는 길을 선택했다. 그래서 테티스는 그를 여장시켜 다른 여자아이들과 함께 스키로스(Scyros)섬에 숨겨 두었다.
이 소문을 들은 오디세우스와 파견대는 스키로스 섬을 찾아갔다. 여기서 오디세우스의 재기가 빛났다. 여자들을 헤집고 아킬레우스를 찾는 일은 무례한 짓이었다. 그래서 그는 여자들에게 옷가지와 보석을 선물로 주는 척하면서 그 속에 칼을 한 자루 넣어 두었다. 여자들은 각자 예쁜 선물을 손에 쥐었다. 그러나 그 중 한 명만은 칼을 쥐고 얼마나 잘 드는지 힘껏 휘둘러 보았다. 그가 바로 여장한 아킬레우스였던 것이다. 이렇게 들킨 아킬레우스는 할 수 없이 그리스군에 합세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절친한 친구 파트로클로스(Patroclus)와 펠레우스의 군대 미르미돈들도 같이 출정했다. 그리하여 아킬레우스는 그리스의 가장 위대한 전사가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위대한 전사를 부를 때에는 ‘아킬레우스’라고 한다. 실례로 워터루에서 나폴레옹을 격퇴했던 웰링턴 공작은 ‘영국의 아킬레우스’라고 불렸다. 또 술수에 능통한 사람은 ‘오디세우스’라고 한다.
<다음호 계속>

 

자유기고가 김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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