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0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트로이아 전쟁에 가담한 영웅들 ③

테티스는 아킬레우스가 두 가지 운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나는 고향에 살면서 오래도록 조용한 생활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군에 입대해 젊었을 때 전사하더라도 그 명성을 길이 남기는 것이었다.
아킬레우스는 오래도록 사는 길을 선택했다. 그래서 테티스는 그를 여장시켜 다른 여자아이들과 함께 스키로스(Scyros)섬에 숨겨 두었다.
이 소문을 들은 오디세우스와 파견대는 스키로스 섬을 찾아갔다. 여기서 오디세우스의 재기가 빛났다. 여자들을 헤집고 아킬레우스를 찾는 일은 무례한 짓이었다. 그래서 그는 여자들에게 옷가지와 보석을 선물로 주는 척하면서 그 속에 칼을 한 자루 넣어 두었다. 여자들은 각자 예쁜 선물을 손에 쥐었다. 그러나 그 중 한 명만은 칼을 쥐고 얼마나 잘 드는지 힘껏 휘둘러 보았다. 그가 바로 여장한 아킬레우스였던 것이다. 이렇게 들킨 아킬레우스는 할 수 없이 그리스군에 합세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절친한 친구 파트로클로스(Patroclus)와 펠레우스의 군대 미르미돈들도 같이 출정했다. 그리하여 아킬레우스는 그리스의 가장 위대한 전사가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위대한 전사를 부를 때에는 ‘아킬레우스’라고 한다. 실례로 워터루에서 나폴레옹을 격퇴했던 웰링턴 공작은 ‘영국의 아킬레우스’라고 불렸다. 또 술수에 능통한 사람은 ‘오디세우스’라고 한다.
<다음호 계속>

 

자유기고가 김대웅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7 "독버섯과 식용버섯 판별방법" 생활속 지혜!!!!! 2 카페리얼 2012.09.10 7510
526 "이러다 쿠데타 날수도"...별들의 ‘무서운’ 경고 운영자 2011.03.29 12168
525 "제 16회 도솔산 전적 문화제"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file 안은정 2013.06.11 9476
524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사건 전면 재수사하라" file 박희철 2013.12.11 8774
523 "해병대 떠올렸어요" 닥터챔프 정석원, 촬영노하우 공개 file 운영자 2010.11.16 10930
522 "해병대 입대 후 현빈 더욱 호감형 됐다" 통계적으로 입증돼 file 운영자 2011.06.30 7278
521 '김태희의 남자' 비 특혜 논란에 국방부 나섰다 file 운영자 2013.01.02 4905
520 '독립성 강화' 해병대 뭐가 달라지나? 박희철 2011.04.22 12407
519 '몸꽝' 신병도 해병대서 '몸짱' 변신 file 박종명 2010.08.07 14217
518 '상륙작전권을 내 손에’ 해병·해군 ‘입법 전쟁’ 박희철 2011.04.22 10345
517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 속의 좋은 구절^^ ututut 2011.07.07 12351
516 '울며' 해병대 입대한 현빈, 웃으며 첫 휴가 file 배나온슈퍼맨 2011.07.29 9029
515 '해병' 이정, 후배들 전사에 조문 이어 영결식 참석 1 file 해병닷컴 2010.11.27 10436
514 '황금사자상' 김기덕, 韓서는 아웃사이더였으나… 3 file 운영자 2012.09.10 7780
513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 ututut 2011.07.18 13443
512 0.5㎢ 외딴섬 … 주민은 해병·해군뿐 file 운영자 2013.05.16 8628
511 100Mbps도 답답해 ‘기가인터넷 시대 열린다’ 해순이 2010.08.16 8752
510 10월 국군의 날 개천절 태극기를 달아주세요! file 운영자 2012.09.27 7617
509 1980년 5월을 기억하며 슈퍼맨 2010.05.18 8919
508 1983년 광주 상무대에서 만났던 해병대소위들에게 - 이준재 1 운영자 2010.05.25 88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