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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해병대 입대' 부추긴 김흥국 엉뚱한 발언

해병대 출신 가수 김흥국이 양아들 이정의 면회를 가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한 김흥국은 '이정이 전역할 때까지 면회를 한번도 가지 않은 이유'를 MC들이 묻자 "면회 안 가는게 이정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난 친아버지가 아니지 않느냐"고 말을 돌렸다.

김흥국은 방송 중 이정에게 해병대 입대를 권유(?), 이정의 군입대를 부추긴 일화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흥국은 "나라고 왜 면회를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겠느냐"면서 "해병대 생활을 먼저 해봤기 때문에 내가 가면 오히려 이정에게 안좋을 수가 있어서 안 갔다"고 발뺌했다.

하지만 '혹시 이정에게 맞을까봐 안 간 것 아니냐'는 MC들의 지적에 김흥국은 "사실 그렇다"고 실토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김흥국은 면회는 안 간 대신 "이정이 휴가를 나올 때마다 밥이든 술이든 들이댔다"면서 나름 잘 챙겨줬다는 말로 자신을 포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친아들도 해병대에 보낼 거냐는 MC들의 질문에는 "해병대에 가면 좋겠지만 스스로 피하는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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